기면증, 렘수면행동장애 진단 - 수면다원검사 결과

기면증, 렘수면행동장애 - 수면다원검사 결과

 

2주 전에 받았던 수면다원검사와(밤 검사)

다중수면잠복기검사 (낮 검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뭔가 문제가 있는 것으로 속 시원하게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싶으면서도

내 뇌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 하는 걱정도 들었습니다.

 

이런 복잡한 마음을 안고 진료실로 들어갔습니다.

 

 

https://dangggul93.tistory.com/47

수면클리닉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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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검사 결과

 

아래는 의사선생님께서 설명해 주신 검사 결과입니다.

 

수면 무호흡 - △

1시간에 무호흡이 5회 이상 발생하면 수면 무호흡으로 볼 수 있는데,

환자 분은 6번 정도였다.

이는 치료가 필요한 수준은 아니다.

옆으로 잘 때는 무호흡이 덜 했으니 옆으로 자는 습관을 들여봐라

 

 

기면증 - ○

주간검사(다중수면잠복기검사)에서 잠에 들기까지

시간이 평균 8분 이하면 기면증으로 볼 수 있는데,

환자 분은 평균 5.9분이었다.

 

또한 주간검사 때 했던 5번의 취침 중

3번의 이상현상이 있었다.

(이건 정확히 어떤건지 잘 모르겠음)

 

 

렘수면행동장애 - ○

수면검사 중 다리에 붙였던 근전도 센서 수치가 높게 나왔다.

검사 때는 자다가 욕을 하거나 발길질을 하지는 않았는데,

검사 이후에도 이랬던 적이 있다고 하니

렘수면행동장애로 진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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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치료방법

 

 

1) 기면증

 

 우선은 기면증 약부터 복용하기로 했습니다.

기면증은 뇌에서 각성물질이 나오는데 문제가 있어서 발행하는데,

어떤 원인때문에 이 각성물질이 덜 나오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하네요.

어쨌든 뇌를 각성시키는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부작용으로는 두통, 소화불량이 있는데

사람마다 그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우선 복용량을 작게 처방해 주셨습니다.

 

 

선생님께 2가지 질문을 드렸습니다.

 

Q: 이 약을 얼마나 먹어야 하는지?

A: 계속 먹어야 한다. 수면 검사 주기가 5년인데,

그때 재검사를 해보고 계속 복용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Q: 건강보험적용이 되는지?

A: 급여항목으로써, 건강보험적용된다. 

특히 기면증은 희귀 난치성질환이기 때문에,

산정특례를 신청할 수 도 있다.

산정특례를 신청하면 본인 진료비 부담을

절반정도로 줄일 수 있다.

당장 신청할 필요는 없으니

알아보고 신청하시라.

 

 

2) 렘수면행동장애

 

렘수면행동장애도 약물치료를 하게 된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렘수면행동장애 약은 사람을 졸리게 만드는데,

기면증 약은 각성제이기 때문에

둘의 효과가 상쇄됩니다.

 

그래서 기면증 약을 먼저 먹어보고,

렘수면행동장애 약은 나중에

복용하게 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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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2주 치 기면증 약을 받아왔습니다.

만원 중반대 정도의 금액이 나왔습니다.

정신과 약 이래서 꽤 비쌀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부담스러운 금액은 아니네요.

 

신기했던 점은 처방전을 주시는 게 아니라

병원에서 직접 약을 지어주셨습니다.

 

2주 후에 다시 병원을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동안 별 부작용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